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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기로운 입원생활] 서울 아산병원 6인실 병동 생활 / 동관 8층 36호실평범했던 날/남길 수 밖에 없는 기록 2022. 10. 28. 08:15반응형
이번에 아산병원에 입원할 일이 생겨서... 병동 후기도 남기게 되었네요. 준비물은 야무지게 챙겼고!👇🏻
일단 입원을 하시려면 입원 전 코로나 검사가 필수인데요, 코로나 걸린 후 89일 이내라면 코로나 검사가 면제됩니다! 물론 증상이 있으시면 받으셔야하고요.
입원 후에도 3일 간격으로 코로나검사를 받으셔야합니다. 넘나 괴로운 코시국...
그리고 입원 후에는 매일 아침마다 코로나 문진을 입력해야한답니다.보호자는 아침 6시마다 카톡이 날아오고요, 매일 문진표를 입력하시면 됩니다.
보호자 팔찌를 이렇게 생겼고요 환자는 파랑색 보호자는 주황색으로 구분되어요. 보호자는 1인만 가능합니다. 특별한 사정 외에는 보호자 중도 변경도 안된다고 하더라고요. 아무튼 이러한 여러가지 조건이 따르는 코시국에 동관 8층의 36호 6인실 1번 자리 배정이 되어서 입원하였습니다.
🔍83병동 36호엘리베이터를 타고 8층으로 올라가면 팔찌를 대야만 열리는 병동 자동문이 있어요. 어차피 1층 엘리베이터 앞에서 팔찌를 찬 사람만 탈 수 있도록 관리를 하고있어요.
코시국에 입원해보니 다들 커텐으로 막고 계시더라고요. 예전에는 커텐 혼자 닫고있는게 오히려 좀 그랬었는데 코시국으로 거의 병실이 다 이런 모습이었어요. 6인실은 이런 느낌!
병실마다 왼쪽, 오른쪽 차이가 있는데 36호는 입구 오른쪽에 환자 전용 화장실이 있어요. 저는 화장실 바로 옆 1번 자리였는데 왔다갔다 소리가 좀 거슬려도 보호자 침대 옆으로 벽이 있으니 기댈 수 있어서 좋았어요.
화장실 마주보는 곳에 냉장고가 있고요, 냉장고 뒤 편으로 손만 씻을 수 있는 세면대가 위치해있어요.
코로나 예방을 위해서 세면대마다 할 수 있는 행동이 거울에 적혀있어요. 예를 들면 손세척만 가능 / 양치만 가능 처럼요. 냉장고는 야무지게 6등분이 잘 되어 있었어요. 저 한 칸 한 칸에 번호가 적혀있으니 해당되는 곳에 음식이나 얼음팩을 보관하시면 된답니다.
한 칸의 사이즈 잘 보시고 맞는 사이즈의 반찬통으로 챙겨가시면 좋을 것 같아요.퇴원하시고 잠깐의 빈 타이밍에 창가 자리를 보고왔어요. 창가 자리가 하루의 변화를 볼 수 있어서 좋긴 좋은 것 같아요. 저는 창문이 안보이는 자리라 커텐 속에 갇혀있었는데 약간 정신과 시간의 방에 있는 것처럼... 시간이 어떻게 흐르고 있는지도 잘 모르겠더라고요.🤪
여기가 제가 묵었던 자리에요. 좁기는 해도 보호자 침대가 벽에 붙어있으니 기대서 앉아있기도 괜찮았어요. 보호자 침대는 위의 창가 자리에 있는 의자의 형태로 접히기도해요. 저는 누워있는 걸 좋아해서 한 번도 의자로 바꾸지 않았어요.
🔍환자식단
입원하면서 먹은 식사사진 간단하게 몇 장 공유해드립니다! 저는 환자가 식사를 많이 할 수는 없는 상태여서 죽 식사 신청했었고요 햇반, 반찬 몇개 꺼내서 함께 먹어도 충분했어요.
🔍보호자화장실병실의 화장실은 환자만 이용이 가능하고요 보호자는 바깥에 있는 화장실을 이용해야해요. 제가 있었던 36호는 바로 앞에 화장실이 있어서 화장실 왔다갔다 하기에 편리했어요.
🔍공용샤워실38호실 앞에 공용 샤워실이 있어요.
샤워실은 혼자 들어가서 문 잠그고 사용하는 구조고요, 남녀 구분은 따로 없었어요.
따뜻한 물 펑펑나오고 혼자 맘 편히 씻을 수 있어서 너무 좋았고요 물건 올려놓는 선반도 있어서 편했어요.
🔍다용도실다용도실은 조금 거리가 떨어져있었는데 식판 반납, 전자렌지, 정수기, 설거지 개수대, 음식물쓰레기통이 있어요. 제가 찾아봤을 때 서관은 정수기가 없다고 들었었는데 동관은 정수기가 두 대가 있었어요.
🔍오물실입원 생활 하면서 환자가 갈아입은 옷, 사용한 이불, 소변통의 정리 등을 하는 오물실이 간호사님들 계시는 곳 앞에 위치해있어요. 여기에 반납하고 정리하면 된답니다.
대충 병실이 어떻게 생겼는지 보다보면 입원 생활을 미리 준비하고 가기가 좋은 것 같더라구요.
이 글 찾아보시는 모든 분들 치료 잘하시고 완쾌하시기를 바랍니다.🥺✔️순수 본인 경험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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