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핑장추천] 강원도 인제 오아시스 정글 캠핑장 / 동계캠핑 / 히든사이트 / 온천 캠핑장

지지난주에 동계캠핑으로 고라데이마을에 다녀온 후, 너무너무 재밌게 잘 다녀왔기도 했고 또 날씨가 추우니 사람이 많이 없어서 거리두기에도 괜찮더라구요. 오히려 집에 있으면서 동네 마트나 어딘가 다녀오면 더 많은 사람을 접하는 기분이라 이번주도 동계캠핑에 도전해보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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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아시스 정글
"국내유일 온천(노천탕포함) 캠핑장"

주소 : 강원 인제군 인제읍 필례약수길 84-10
전화번호 : 033-463-0901

오아시스정글

전자렌지⭕️ / 냉장고⭕️ / 산책로⭕️ / 차박⭕️ / 식당⭕️ / 매점⭕️ / 온천⭕️ / 샤워장❌

👍🏻부지런한 사장님과 깔끔한 캠핑장!
👎🏻하루 3번 발생하는 지하수 펌프 소음이 상당했어요. 게다가 첫 번째 소음은 아침 6:40분에 시작... 25분정도 지속되니 아침잠은 깨기 일쑤. (3월중 공사하면 소음이 사라질 예정이라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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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제에 위치한 오아시스 정글 캠핑장으로 출발해봅니다!

가는길이 정말 너무너무 멋지더라구요. 이 길에서 이미 힐링받았어요. 멀리보이는 설악산! 고속도로가 아닌 국도로 오면 더더 멋진 절경을 보며 갈 수 있어요.

필례 온천이 유명한 지역인지 문구가 사방에 적혀있고요, 뭔가 요즘 느낌의 오아시스 정글 간판이 안내해 주는 길목으로 따라들어갑니다. 이 간판 따라 들어간 후 5분 이내에 캠핑장에 도착한답니다.

요 건물이 보이는 쪽 좁은길로 들어가시면 되요!

관리사무소이자, 식당이자, 편의점 건물이에요. 이곳에서 체크를 하고 제가 예약한 사이트로 가면 됩니다. 저희는 거리두기를 엄청 고려해서 히든 사이트인 H구역으로 예약을 했어요. 뭔가 다른 사이트들과 동떨어진 곳에 자리잡고 있는게 마음에 쏙 들더라구요. (항상 나름대로 코시국을 의식해서 고르는 저만의 기준!)

사이트 둘러보기

 

저는 되도록 동떨어져있는 느낌아니까 H사이트 히든 사이트로 예약을 했습니다! 물론 2박 3일이고요.

역시나 깊은 산속에 있는 느낌이라 날씨는 제법 쌀쌀한데 바람은 덜 불었고요, 겨울철 해가 길게 들어오는 자리가 히든 사이트였어요! 제일 늦게 해가 들어오고 해가 제일 늦게 빠지는 자리라 아침엔 좀 쌀쌀하지만 오후까지 해가 쨍하게 들어서 따뜻했어요.

히든사이트로 들어가는 길

약간 소외된 느낌이기는 한데... 프라이빗 하게 쓰기는 나쁘지않았답니다.

화장실

화장실은 관리사무소 옆으로 마련되어있어요. 그래도 걸어다니기에 매우 나쁜 편은 아니었고요 큰길쪽으로 걸어가는 편이 좀 더 가까운 느낌이었어요. (사장님께서는 가운데 호숫가로 걸어다니시더라구요.)

여자화장실 / 남자화장실

벌써 사진으로 느껴지시죠? 깔끔함이....
쪼르르이기는 하지만 화장실에도 온수가 나왔고요, 히터가 있어서 화장실이 그래도 따뜻한 편이었어요. 맨 안쪽칸에는 비데도 설치가(😍) 되어 있는데 따뜻하니 비데 없는 칸도 한겨울에 사용하기 괜찮았어요.
정말 화장실 깔끔한 캠핑장... 겨울에도 따뜻... 소중합니다.

설거지장

화장실 옆에 바로 개수대 건물이 있어요. 문이 화장실쪽으로 있고요 반대편에는 분리수거장이 있어요.

화장실과 비슷한 컨셉의 개수대입니당!

우왕 진짜 깨끗하죠! 👍🏻
사용객이 적어서 그럴 지는 모르겠지만 아침에 사장님이 건물 밖에서 창문틀 닦고 계시는 걸 봐서는... 정말 부지런하신 사장님 덕분인 것 같아요.
화롯대 전용 개수대가 있고요 이곳에 전자렌지, 냉장고가 위치해있어요. 단, 냉장고가 서랍식 김치냉장고로 좀 작은편이었어요. 아이스박스 준비해 오시는 것이 편하실 것 같아요.
그리고 아주 뜨거워 죽을 것 같은 온수가 펑펑 잘 나와서 기름기 설거지도 탁월!

귀여운 분리수거장.👀

캠핑장 둘러보기

바로 오아시스 정글의 큰 매력은 온천이... 노천탕이 있다는 점이겠죠?! 캠핑장에 도착하여 확인 받은 후 노천탕 코인도 받았어요.

검정색 어른 / 노란색 어린이

여기서 왼편에 보이는 건물이 관리사무소, 오른편에 노란 글씨가 써져 있는 건물이 필례온천이에요. 이 곳에서 받은 코인을 사용하여 온천이 가능해요.

▫️필례온천 오전 9:00-평일 오후 07:00, 금토 오후 8:00

저는 사람이 없는 시간에 이용하고 싶어서 금요일 오전 오픈하자마자 9:00시에 방문을 했어요.

온천 내부는 규모가 크진 않지만 깔끔한 느낌이였어요. 그런데 아침 오픈하자마자 들어갔더니 노천탕은 10:00 정도는 되어야 들어갈 수 있을 거라고 하시더라구요. 아쉽게 실내 온천만 이용했어요.
저는 부모님 모시고 캠핑장에 왔는데, 코시국이라 한동안 온천 못하셨는데 추운 날씨에 캠핑장에 와서 잠깐의 온천시간이 너무너무 좋으셨다고 하세요.
이 곳은 게르마늄 온천물이었는데 물이 황토색이었고, 피부가 아주 맨질맨질해졌어요.

이 온천은 캠핑장 이용객 뿐만 아니라 방문객들도 자주 이용한다고 하던데, 여자는 운좋게 저만 30분정도 이용하니 손님이 들어왔었고, 남자는 오픈부터 이미 4분정도 이용하고 계셨다고 하네요. 사람 안마주치는 것은 상황에 따라 달린 것 같긴 하더라구요.

들락

관리사무소 건물에 함께있는 식당 들락이에요. 오아시스 정글 캠핑장을 검색하다보면 꼭 치킨 이야기가 빠지지 않는 것도 이 들락 식당이 있기 때문인듯!

식당 내부는 아담해요. 저는 캠핑하러 왔다보니까 음식은 어차피 테이크아웃해서 텐트에서 먹게 되더라구요. 뜻하진 않았지만, 준비해온 음식이 모자라서 '✌🏻어쩔수없이✌🏻' 시그니처 치킨도 주문해서 먹었어요.

들락 필례치킨 20,000원

덜 크리스피한 부어치킨 같은 느낌이었는데 주문해서 바로 가져와서 따끈하게 먹으니 왜 시그니처인지 알겠더라구요.😁 주문 소요시간은 40분!
오늘만큼은 허용한다. 치팅데이.⭐️

야무지게 다양한 종류로 채워두신 매점이에요. 항상 다 챙겨왔다고 생각하지만 빼먹어버리는 저는 오늘도 매점에서 쌈장(2,000원), 참기름(2,500원)을 사고 말았읍니다.

사장님, 블로그는 안되나효?

#오아시스정글 #오아시스정글캠핑장 #인제캠핑장 #강원도캠핑장 #오토캠핑장 #계곡캠핑장 #설악산캠핑장

지금 현재 SNS이벤트도 진행중이니까 캠핑와서 심심할 때 글 하나 쓰시구 사격도 체험해보세용!

관리사무소옆에 파란 비닐하우스가 하나 있는데 양궁과 사격체험장이 그 것입니다! 🏹
재밌어 보였는데 흑흑 블로그도 이벤트 참여 가능한가요? 사장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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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먹고 소화도 시킬겸 캠핑장 이곳저곳을 돌아다녔는데욤 일단 캠핑장이 크니까 산책하기에 참 좋았어요. 자작나무가 있는 FV사이트도 구경가봤어요.

FV사이트

신기하게도 필례온천 뒤쪽으로 자작나무가 모여있는 곳이었는데 이 곳은 따로 사이트가 정해져있지 않으니 자유롭게 맘에드는 곳에 피칭하면 된다고 하더라구요. 분위기도 좋고 제가 개인적으로 자작나무 매우 좋아해서 극호였으나, 땅이 약간 고르지않은 느낌이었어요.

밤에 누군가 피칭을 하셨는데 분위기가 너무 예뻐서 찍어봤어요!

A사이트

이 곳은 들어오는 입구 왼쪽에 모여있는 A사이트였는데 주차할 수 있는 사이트다보니 생각보다 사이트간 간격도 넓직하고 사이트 자체도 큰 느낌이였어요. 무엇보다 언덕에 있다보니 계단식으로 사이트가 구분되어 있는게 너무너무 맘에들었어요.

오후에 제법 사이트가 찼는데요, 다음번에는 히든사이트말고 A사이트쪽으로 와보고 싶더라구요.

F사이트쪽은 개수대 뒷쪽 언덕으로 숲속 사이사이에 사이트가 자리잡고있구요, 주차가 불가하므로 주차는 대로나 다른곳에 해야해요. 뭔가 A사이트보다 아늑한 느낌이더라구요.

캠핑장 후기 쓰는데 리조트 후기 쓰는 것 만큼 여러가지가 많아서 어떻게 소개해야할지 참 어려웠어요. 저에게는 여러모로 맘에드는 캠핑장이였어서 자세히 리뷰 남겨봅니다!

✔️순수 내돈내산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