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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치료일기] 어린이도 티눈이 생긴다? 병원 제거 후기
    오늘의 일기/별거있는기록 2024. 10. 3. 2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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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린이 티눈!

    생긴다고 생각해본 적 없는데 생기더라구요.😭
    어느 날, 남편이 티눈이 생겼다고 얘기하는데 아들이 다가오더니 나도 있다면서 발바닥을 보여주더라고요.

    만져보니 진짜... 발바닥에 알갱이같은게 콕 박힌 느낌으로 무언가가 생겼어요.
    이거슨 티눈인가... 사마귀인가?
    인터넷을 찾아보니 눌러서 아프면 티눈, 꼬집듯 잡아서 아프면 사마귀 라고 하더라구요.
    애들은 티눈은 잘 안생긴다고 하기도 하고 옆으로 잡으면 아프다고 하기도 하길래 사마귀인가 싶었어요.

    그로부터 며칠 뒤.... 아들 왈
    “엄마 옆에 하나가 더 생겼어!!!”

    기겁을 하고 발바닥을 보니 이렇게...
    엄지 발가락 밑 발바닥쪽네 작은 점이 하나 더 생겼더라고요. 만져보니 알맹이 같은게 있는 느낌!
    그닥 아파하지는 않았으나 아파져서 치료하면 더 아픈걸 알기에... (발바닥 마취주사 맞아보셨나요? 😭)
    바로 병원으로 달려갔십니다! 저는 피부과로 가지 않고 응급의학과 선생님 계신 병원으로 갔습니다.

    대기 후 선생님 진료 내용은

    1. 티눈인지 사마귀인지는 알 수 없다.
    2. 집에서 티눈 밴드를 통해 일단 처치 시도는 가능할 듯 하다 -> 저는 그런 방법을 선호하지않습니다.
    3. 결과적으로는 제거 시술을 하긴 해야할 것이다.

    그래서 저는 당장 제거하기로 하고...
    마취크림을 바른 후 30분 정도 대기했어요. 아이는 무섭다고 눈물이 그렁그렁...

    아이가 무서워하니 마취크림도 잔뜩 발라주시더라구요.

    아무튼 마취가 완료되고.. 시술 시작!
    제거 시술 과정은 이러했어요.

    1. 엎드려 눕는다.
    2. 겉부분을 칼날의 가로방향으로 스치듯 긁어낸다.
    3. 굳은살 부분을 뜯어내고 티눈인지 사마귀인지 확인.

    뜯어보니 아이에게 생긴 건 티눈이었어요. 생긴지 얼마 되지 않은 상태에서 방문해서 금방 그 티눈의 핵부분인가요 발견이 되어서 쪽집게로 쏙 빼내서 금방 끝냈어요.
    마취 크림으로만 마취한 후 제거에 성공해서 아이도 약간 따꼼따꼼 앗 아파 정도였지만 참을 수 있을 정도로 아프지않게 시술이 끝났어요.

    처치비용은 2만원 초반정도 나왔습니다!

    참고로 며칠 전 아빠 티눈 제거 할 때는 같은 과정이었으나 티눈이 훨-씬 깊어서 마취주사를 3방정도 발바닥에 맞은 것 같아요. 매우 아팠다고 합...니다.ㅜㅜ 그런데 같은 티눈을 냉동치료로 제거했을 때는 잘 없어지지도 않고 치료 속도도 더뎠는데 마취하고 째서 제거하니 시술 한방에 사라졌습니다.

    아무튼 이틑 날 저녁까지는 밴드 붙여주신 그대로 있고, 그 후로는 떼고 따로 연고 바르거나 밴드 붙이라는 말씀도 없으셨어요. 발에 무리만 주는 행동 하지 말라 하셨고요. 그 정도로 환부가 깊지 않았으니 얼마나 다행인지...

    담날 저녁에 밴드를 뗀 모습이에요.

    안아프게 티눈 제거 성공해서 얼마나 기쁜지 모릅니다. 엉엉 아플까봐 진짜 모두 노심초사했거든요.

    선생님께서 티눈이 생기는 아이는 티눈이 또 생길 수 있다고 같은부분 마찰 생기지 않도록 주의하고 신발 바꿔주라고 말씀하셨어요.

    바로 뉴발란스 990으로 바꿔줬습ㅂㅂ니ㅣㅣ다ㅏㅏ.
    미안하다 아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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