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스무숲] 목구멍, 직원이 친절한 최강야구 속 솥뚜껑 삼겹살집

혹시 최강야구 보시는 분 계시나요?
저희집 어린이가 야구 매니아라 최강야구를 정말 좋아하는데 어느 날 최강야구에서 경기 끝나고 '목구멍'이라는 가게로 회식을 가는 장면이 나오더라구요. 그런데 얼마나 맛있는지 목구멍 열고 고기 먹으라는 문구에 아이가 가보고싶다고 난리난리여서 찾아보니 체인점으로 춘천에도 목구멍 매장이 있더라구요!!
한달음에 달려가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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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에 유명한 먹자골목 스무숲에 위치하고 있고요, 여느 먹자골목이 그렇듯 따로 주차장이 없으니 골목에 센스껏 주차하셔야 할 것 같아요. 붐비는 시간이 아니면 괜찮아요.

저는 매장 앞 작은 골목쪽에 적당히 비벼서 주차를 했어요.

매장은 정말 깔끔했고요, 아직 다섯시 정도여서 손님이 그렇게 많지 않았어요. 물론 먹다보니 만석 금방 되더라구요.

식탁위에 이렇게 차림표가 있는데 얘를 뒤집으로 옛감성 레트로 그대로의 쟁반이 뙇 나옵니다. 여기에 세팅해주십니다.

저희는 껍질을 벗기지 않았다는 미박삼겹살 그리고 특목살을 시켰어요. 그리고 미나리 추가를 했어요.

기본 셋팅은 이렇게! 김치와 콩나물은 평범한데 갓김치가 나오더라고요. 구워서 고기랑 먹으니 정말 맛있었어요.
상추겉절이도 매콤보다는 짭짤 고소한 느낌이라 완전 고기랑 같이먹으니 궁합 좋았고, 멜젓도 나와서 같이 솥뚜껑에 올려 끓여 찍어먹으면 최고의 조합.. 츄릅입니다.

같이나온 미나리. 뭔가 모든 테이블에서 당연한 듯 함께 드시더라고요.

목구멍의 다른 삼겹살 집과의 차별점은 이렇게 직원분이 처음부터 끝까지 구워주시더라구요! 본인이 직접 구워서 먹는게 귀찮으신 분들, 고기 잘 못구우시는 분들은 직원이 구워주는 곳 찾아가기도하잖아요. 목구멍이 바로 그런 고깃집!
심지어 황금가위를 가진 분이 구워주셨음. 뭔가 특별해 보이지않나요 ㅋㅋ

아 그리고 사진의 왼쪽에 물병과 세워진 쟁반 보이시죠. 어린이한테 기름 튈까봐 이렇게 막아주셨습니다.... 이렇게 친절한 곳 또 없즤.... (갬덩)

비주얼은 증말..

제가 틈틈이 사진을 찍으니 이렇게 촬영용으로 미나리셋팅까지 해주셨읍니다.. (부끄)

고기는 육즙이 쫙 나오고 질기지 않고 정말 맛있었어요. 그리고 두개를 같이 먹어보니 특목살이 정말 연하고 맛있었어요. 저는 미박삼겹살보다는 특목살 강추입니다.

갓김치랑 구워서 파무침이랑 싸서 드셔보세요. 완전 맛있음 ㅜㅜ

목구멍에서 맛이랑 직원친절도는 완전 최고였는데 정말 손님많아지니 가게가 약간 정신없어지긴 하더라구요. 직원분들이 일일이 고기 구워주시는데 손님이 많으니 약간 직원이 부족한 느낌이랄까요... ㅜㅜ 구워주랴 서빙하라 음식만들랴 막 뛰어다니시는데.. 보기만해도 직원분들 힘들어보였습니다. 그것 빼고는 정말 괜찮았어요.

도가니 된장은 여기에서 처음봐서 시켜먹었는데 도가니 가득하고 진짜 식감까지 깡패 맛있는 도라방스였습니다.
흔한 라면 이런거 드시지 말고 도가니된장 시켜보세요. 밥한공기 뚝딱입니다. 강추 도가니된장!!!

완전 그리고.. 마지막으로 한 번 더 말씀드리지만.. 고기도 맛있고... 거의 춘천에서 이렇게 친절하신 직원분들 계신 곳은 처음 온 것같아요.... 모든 직원분들이 빠짐없이 모두 다 친절하셨습니다 (강조)

넘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순수 내돈내산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