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구아이와갈만한곳] 겨울의 국립DMZ 자생식물원

주말을 맞이하여 양구에 캠핑을 갔다가 근처 국립 DMZ 자생식물원에 가볍게 나들이 다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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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수목원 DMZ자생식물원
주소 : 강원도 양구군 해안면 펀치볼로 916-70번지 국립수목원DMZ자생식물원
입장료 무료, 매주 월요일 휴무

산림청

DMZ 자생식물원

DMZ는 한반도의 동서를 잇는 국토생태네트워크의 핵심벨트로 분단 이후 50여 년간 민간인의 접근이 통제ㆍ제한되어 왔기 때문에 그 어느 지역에서도 찾아 볼 수 없는 독특한 자연생태계를 형성하고 있다. 이 지역은 자연경관이 우수하고 생물다양성이 뛰어날 뿐만 아니라, 주요 희귀 야생동식물이 서식하고 있어 세계적으로 자연생태계의 보고로 인정을 받고 있고 경제적ㆍ학술적 가치에 있어서도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 곳이다. 현재 비무장지대 및 인접지역의 생물상은 식물 2,237종, 어류 106종, 양서ㆍ파충류 29종, 조류 201종, 포유류 52종을 차지한다. 이는 비무장지대 주변이 면적에 비해 가장 다양한 생물종을 가진 생물다양성의 보고임을 의미하는 것으로 비무장지대 내에는 더욱 다양한 동ㆍ식물이 존재하리라 예측된다.

국립수목원은 이러한 DMZ의 다양한 식물자원 중 특히, 북방계 지역의 식물자원을 수집·보전하고, 통일 후 북한지역의 산림생태계를 복원하기 위한 연구 그리고 동서 생태축을 연결하는 DMZ지역의 희귀, 특산식물을 보전하고자 강원도 양구군 해안면 만대리에 DMZ자생식물원을 조성하였다.

DMZ자생식물원은 크게 5개의 전시원으로 구성되었다. DMZ와 북방계식물 중 고산지역에서 서식하고 있는 식물을 보전하기 위한 ‘고산식물원’과 DMZ지역의 식물을 수집ㆍ보전하는 ‘DMZ보전원’, DMZ 서부평야지역의 습지, 임진강, 한강의 저층습지를 보전하기 위한 ‘저층습지원’, 대암산 용늪 등을 보전하기 위한 ‘고층습지원’, DMZ의 모습과 전쟁의 흔적 등을 전시하는 ‘DMZ기억의 숲’ 등으로 조성되었다.

관람객 유의사항(Notice for Visitors)

- 강풍, 폭우 등 기상 악화시에는 큰 나무 밑을 피해 안전한 곳에서 관람해 주시고, 수목원 직원의 통제에 따라 주셔야 합니다.
- 수목원 내에서는 지정된 장소에서만 식사(김밥  등 간단한 도시락)가 가능하며, 단체 배식할 수 없습니다. *주류, 과다쓰레기 발생 음식(수박, 참외 등), 라면, 국 종류 음식 반입 금지
- 위험 및 환경 오염물질(인화물질, 폭죽, 비눗방울 등), 자전거, 운동기구, 드론, 무선자동차, 악기와 기타 방문객 및 산림 보호에 지장을 주는 물건은 반입 금지입니다.
- 다름 관람객에게 위화감이나 불편함을 주는 행동은 삼갑시다. *애완동물 동반 출입 및 종교 활동, 앰프, 악기, 확성기 등을 이용한 단체 행위 금지
- 동/식물 보호를 위해 설치한 시설물이나 비개방 지역으로 들어가지 맙시다. *수목원 내 동/식물 및 시설물 훼손 금지
- 귀가 시에는 주변을 정리정돈하고 쾌적한 관람 공간을 위해 가져온 쓰레기는 되가져갑시다.
- 일반적인 사진 촬영은 가능하나 사진을 상업적 목적으로 사용할 수 없습니다. *삼각대 이용을 자제해 주시기 바랍니다.
- 수목원 내에서는 금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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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래기와 사과로 유명한 양구 해안쪽 펀치볼 가는 길에 있어요. 굽이굽이 산을 넘어 가다보면 이렇게 간판이 나옵니다.

자생 식물원은 제법 규모가 커요. 저는 오늘 전부 다 둘러보지는 못하고 미래의 숲, war가든, 소나무과원 이렇게 세 군데만 보고 나왔습니다. 대부분 야외라 추울때는 옷 단디입고 가시는걸 추천드려요.

방문자 센터에 들어가면 이렇게 식물원 내 식물들 사진을 볼 수 있고, 안내를 받고 입장하면 됩니다. 입장료 없었어요.

같은 건물에 수유실이 마련이 되어있더라구요.

저 멀리 산이 보이고 war가든이 펼쳐집니다.

겨울의 war가든은 갈대가 한창이더라구요. 갈대밭이 정말 멋있게 조성되어있었어요. 날씨가 추워서 갈대가 거의 메인이였어요.

그래서 갈대 숲 위주로 찍어봤답니다! 멋졌어요♥

미래의 숲은 구역이 거의 이어져있어요. 그리고 가로지르는 긴 계단이 있어요.

계단 중간중간 좌우로 갈라지는 곳이 있는데 길이 나있거나, 의자 설치 데크가 있더라구요.

이 다리를 건너면 소나무과원으로 들어가는 길이에요.

날씨가 추웠지만 사시사철 푸르른 소나무과원은 다양한 소나무들이 살고 있었습니다.

길지 않은 시간을 잠깐 보내려 방문한 터라 오래 둘러보지는 못했는데 국립수목원이라 그런지 규모도 크고 관리도 잘 되어있었습니다. 그리고 간단한 도시락 취식도 가능하기 때문에 저는 날 좋은 계절에 도시락을 싸들고 와서 천천히 구경하고 놀다 가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다음에 길게 재방문 하는 날이 기대되네요. 아이와 방문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