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구아이와갈만한곳] 강원도 양구 국토정중앙천문대 우주를 좋아하는 아이

저희 아이가 요즈음..... 🌏우주🪐에 대한 관심이 많아졌는데요! 사실 우주보다는 로켓에 관심이 더 많지만 그래도 뭔가 관심이 있을 때 더 많은 것에 노출시켜주고 싶은 마음에!
오늘은 저녁에 양구로 달려가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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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정중앙천문대
"가볍게 보러가기 좋은 국토정중앙 천문대"

주소 : 강원도 양구군 남면 국토정중앙로 127(도촌리 96-5)
전화번호 : 033-480-2586
관람시간 : 동절기 (9월-2월) 14:00-22:00
하절기 (3월-8월) 15:00-23:00

👍🏻생각보다 고퀄리티의 천체투영실에 감동했어요!
👎🏻저녁에 시설 내부 놀거리는 살짝 부족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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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정말 오밤중에 간거라서 사진을 찍을 만한 것이 별로 없었지만!
우주를 좋아하는 아이에게는 괜찮은 나들이 장소였기에 포스팅해보기로 결정했어요.
(무슨 엄청 대단한 것인양....🤪ㅋㅋㅋ)

하늘빛 관찰원

12월 중순, 갑자기 추워진 날이였어요.
미세먼지가 추운 날씨와 함께 걷어져서 하늘이 맑아서 뭔가 별을 잘 볼 수 있을 것 같은 기대감이 들었어요.

▫️일반 1회 개인 6,000원 (양구사랑상품권 3,000원 환급)
▫️청소년 1회 개인 3,000원

양구사랑상품권은 양구 시내에서 쓸 수 있는 상품권인데 사실상 입장료 3,000원인 셈!

저는 감경사항에 해당이 되어서 50% 할인을 받았어요.

규모는 크지 않았고요, 밤에 갔더니 조금 허전 스산한 기분이 드네요!! 😁😁
직원분이 천체투영실 먼저 안내해주셨는데 돔타입의 영화관이었어요. 이곳에서 오로라 관련 영상 감상을 했어요.

천체투영실

의자가 리클라이너처럼 움직여서 뒤로 누울 수 있어요. 누워서 뒷벽까지 연결이되는 돔 스크린을 전부 감상할 수 있게 되어있더라구요.
저는 이 천체투영실 너무 좋았어요.♥️
오로라 관련 영상은 30분 정도 시청했고요, 저는 너무 재밌고 신기하게 봤는데 6살 남자아이는 크게 관심이 없는 영역이여서 그런지 엄청 나가고싶어했어요.🤣

천체투영실 관람은 강추강추입니다!
입장료가 사실상 천체투영실만 관람하러 왔다해도 아깝지않을 정도였거든요. 영상의 퀄리티도 굉장히 좋았고요.

7시쯤에 도착해서 오로라 영상 관람 후, 8시에 영상 한번 더 관람하고 관측 및 설명 해주시더라구요.
그 때까지는 천문대를 둘러보며 시간을 보내야해요.

아까 입장료 결제하던 데스크쪽에는 이렇게 달/화성/지구의 행성 모형이 있었어요.
지구본은 자주 봤는데 달이랑 화성은 처음봤어요.

전시교육실

1층의 전시실에 지구, 태양계, 블랙홀 등등의 우주 관련 내용들이 전시되어있었어요.

아이가 요즘 why? 책 우주/지구/로켓과탐사선/별과별자리 시리즈를 너무 재밌게 봐서 좋아할 줄 알고 데려갔는데, 그다지 관심없어하더라고요. 왜지?😭😭

그나마 관심있어하던 퍼즐 맞추기.
아마 전시관에 놀이터나 이런게 없이 정보전달 위주로 되어있다보니까 아이 흥미끌기에 조금 어렵지않았나 싶기도 했어요.
7살이었으면 좀 더 나았을지도 모르겠는데, 둘러보더니 "엄마 여기는 놀이터는 어디있어?" 하고 물어보더라구요.....
흑. 너무 기대하고 데려왔는데 좀 아쉬웠어요.

전시공간은 그리 크지않아요.
요렇게 세개의 구역? 으로 나뉘어져 있는게 1층 공간의 전부구요 2층으로 올라가봤어요.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

2층에 전시시설 하나는 사용이 불가해서 이렇게 천체 관측 사진들로 막혀있더라구요.
평일 밤에 방문하니 일단 저희뿐이라서 그 점은 좋았어요.
코시국 방문 완전 추천.👍🏻

2층은 통로에 이렇게 벽 전시시설이 대부분이였어요.

별과 별자리 쪽이 사실상 전시의 마지막 부분이고요 낮이었다면 밖에서 뛰어놀았겠지만 늦은 밤이고 추워서 실내에서만 있어야 했어서 시간을 보내기는 좀 힘들었어요.
그리고 스템프 모으는 이벤트 같은 것도 있었는데 주말이라 그런지 운영하고 있지 않았답니다.

8시까지 버티고 버티다가, 천체투영실로 다시 돌아가서 달에 관한 17분정도 짜리의 영상을 봤는데 이 영상은 완전 추천이었어요!
늑대와 토끼가 등장해서 아이 시점에서 좀 더 재밌게 설명해주더라고요. 오로라는 좀 더 다큐의 느낌이 강했다면 달은 그냥 교육 과학 만화 스러운 느낌? (만화는 아니었고요)

달 영상 시청 후에 옥상에 하늘 관측하러 올라갔는데, 지금 기간이 보름 주간이어서 달이 너무 환해서 별을 보기에 힘들다고 하시더라구요.
저는 미세먼지 없어서 잘 볼 수 있을 것 같아서 기대했거든요.
8시 관측타임에는 관람객 두 분 정도 더 오셨었고요, 하늘에 레이저로 별을 가르켜가며 설명해주셨어요.
북극성 처음 봤어요.⭐️♥️
근데 아무래도 추운 날씨이다보니 아이가 추워서 집에 가고싶어하더라구요.
그래서 선생님께 양해말씀드리고 도중에 저희는 집으로 가야했어요.

선생님(?)께서 아이 기념품으로 망원경 만들기를 주셔서 아이가 엄청 좋아했어요.
정말 감사합니다.😆

우주에 관심이 많은 아이라면 한 번쯤 방문해보셔도 좋을 것 같구요! 놀 것이 있어야 하는 아이라면 조금 지루해 할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코시국에 별보러 한 번 다녀오시는 것도 괜찮을 것 같구요 겨울에 별 관측 타임은 추우니 장갑, 모자, 담요 같은거 챙겨가시길 추천드릴께요.

✔️순수 내돈내산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