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아이와갈만한곳] 여주 세종대왕릉에서 뜻 깊은 한글날 보내기

한글날, 아이와 방문할 근교의 장소들을 찾아보다가 여주의 세종대왕릉이 딱 생각이났어요. 한글날에 방문한다면 더더욱 의미가 있을 것 같아서 사람 많을 것을 각오하고 출발해보았어요.

참고로 야외를 걸어야하므로 편한 신발과 복장은 필수고, 아이 유모차는 입장 가능하지만 킥보드 같은 탈것은 금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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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대왕릉
09:00-18:00 (매주월요일 정기휴무, 마감1시간 전까지 입장)
만25세~만64세 500원, 만24세이하청소년 무료

궁능유적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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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대왕릉 근처에 가니 차량이 정말 많더라구요. 역시나 세종대왕릉 주차장에는 아에 주차도 불가능했고요 근처 갓길에 주차를 하라고 주차요원의 안내를 받아 뱅글뱅글 돌아 약간은 먼 곳에 주차 성공했어요. 주차는 각오하시고 방문하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물론 평소에는 주차 여유있을거에요. 한글날이라.. 붐비는 것 같아요!

세종대왕역사문화관 앞 공터에서 한글날 행사를 진행하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었어요. 그리고 나무그늘에 돗자리 펴고 이미 자리를 잡으신 분들도 많으시더라구요. 오늘은 날씨가 정말 쨍하고 화창해서 약간 더웠는데 저는 점심 먹고 방문했더니 늦은감이 있어 이미 좋은 자리는 맡을 수 없겠더라고요. 흑흑

한글 달고나, 스탬프 등의 행사가 진행중인데 딱 점심시간이었어요. 영릉쪽부터 보러갑니다.

 
카페, 스승에서 커피를 마실까 했지만 워낙 사람이 많아서 실패... 참고로 영릉 다 보고 내려와서도 사람 너무많아서 못먹었어요.😭😭

한글 자음으로 꾸며져있던 문화관 앞마당!

일단은 사람이 입구에 너무 많기도 하고 그래서 세종대왕릉쪽으로 먼저 걸어갔다오기로합니다. 오늘은 한글날이라 특별 무료관람날이었어요. 5시까지니 부지런히 돌아다녀봅니다.

영릉 내부 지도에요. 지도 사진상 왼쪽으로 초록색으로 넓게 보이는 부분까지 걸어가야해요. 길은 잘 되어있지만 흙길이고 꽤 거리가 되므로 편한옷 필수, 마실 물 정도도 챙겨주세요.

제일 첫 번째로 나오는 영릉 재실에 들어가보면 어떻게 지냈는지 볼 수도 있고 온돌 구조도 볼 수 있어요.

 

재관들이 당시 입었던 옷도 이렇게 재현하여 전시되어있어요. 아이가 곧잘 집중해서 보는 모습이 신기하더라구요.

제사에 사용되는 쌀을 재배하는 공간도 있었는데 이렇게 벼가 노랗게 익으니 정말 예쁘죠. 사진도 잘 나오고 귀여운 허수아비들도 볼 수 있어요.

사람이 많았지만 그만큼 공간도 넓어서 여유로웠어요. 연못에는 잉어인지 붕어인지 물고기가 엄청 많더라구요.

저 멀리 세종대왕릉이 보여요. 언덕 위에 웅장하게 자리잡고있고요 뒷쪽으로 이어진 산책로를 따라 올라갈 수 있어요. 오늘은 갑자기 낮이 또 더웠지만 하늘이 높고 푸르고 너무 예뻐서 세종대왕릉이 더욱 아름답게 보였어요.

처마의 아름다움은 한국의 미! 맑은 하늘과 어우러져 정말 예뻤어요.

제사를 지내는 과정도 이렇게 볼 수 있어서 아이들에게 엄청 유익할 것 같아요. 와서 공부하듯 보지 않아도 이렇게 중간중간 가끔 와서 둘러보는 것만으로도 좋은 교육이 될 것 같아요. 한글날에 오니 더더욱 부모 뿌듯..

한글날 행사도 진행하고 있었고 도서관처럼 책을 마련해둔 작은책방이라는 공간이 있어서 잠깐 들러 책도 읽어보고갑니다.

유민상의 보이는 라디오를 진행한다고 이렇게 무대를 설치 해 두었네요.

한글날 행사로 이렇게 한글 모양이 새겨져있는 달고나를 받았어요. 아이디어가 좋다고 생각했는데 날씨가 더우니 달고나가 살짝 녹았어요. 그래도 왔다갔다하느라 진이 다 빠졌었는데 달고나 한입에 정신이 번쩍 들더라구요. 아이가 자기는 ㅍ이 그려진 달고나를 받았다고 특별하게 기억하더라구요.

역사문화관 안쪽으로 이제 들어가볼게요.

이렇게 입구가 되어있고요 아이랑 안쪽도 신나게 둘러보고 나왔어요.
도슨트 신청도 있는 것 같던데 선생님 설명과 함께 들으면 더 이해도 잘되고 도움이 될 것같아요.

한글날이라 아이와 특별하게 시간을 보내보려고 들려봤는데 생각보다 저도 많은 것을 배우고 느꼈던 방문이었던 것 같아요. 붐비긴 하지만 의미가 있으니 방문 추천드릴께요!

순수 내돈내산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