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일기] 초2 대한검정회 7급 한자급수시험 어렵지않아요

아이가 어리지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는 활동들을 해보고 싶은 마음에 1학년때부터 대한검정회 한자시험을 보고있어요. 주변 엄마들이랑 딱히 정보 공유를 하는편은 아닌데 시험보러 가보니 다들 이렇게 열심히 하고있었구나 하고 깜짝 놀랐네요.

일단 7살때부터 아이가 마법천자문 책을 너무 좋아해서 보고 또 보고 한자를 대충 읽으려고 하기에 거부감이 심하지 않을 때 시도해보자 하고 8급을 시작해봤는데 어문회 시험은 어려울 것 같아서 대한검정회로 시험을 보기로 했어요.

별거 없는 시험 준비과정은...

1. 시험 일자를 확인하고 보고자 하는 시험일의 신청기간에 시험 신청을 한다.
2. 괜찮은 문제집을 골라 시험일자까지 일정을 체크하고 아이와 한자공부를 한다.
3. 시험이 가까워지면 대한검정회 사이트에서 기출문제 및 답안지 출력하여 시험보는 연습을 한다.
4. 시험 당일 아이와 준비물을 챙겨(검은볼펜, 수정테이프, 수험표) 고사장에 방문, 시험을 본다.

:::::대한검정회:::::

정말 별거 없지만 의외로 어떻게 시작해야할 지 막막해하시는 분들이 계셔서 남겨봅니다.

저는 문제집은 초능력 급수한자 책으로 했어요. 일단 아이가 쓰기를 별로 좋아하지 않고 알록달록한 스타일로 호감을 좀 이끌어내볼까 해서 골라본 교제입니다.

그리고 반드시!! 아이와 검은볼펜, 수정테이프 사용하는 연습을 하시고 가셔야해요. 대한검정회 사이트에 답안지 올라와있으니 출력하셔서 여러번 연습하세요. 그리고 너무 많이 틀릴경우에는 답안지 교체도 요청가능하다고 하니까 아이에게 교체해달라고 말씀드리라고 하시면 될 것 같아요.

시험이 제법 멀었는데 문제집을 다 풀었을 경우에 저는 인터넷에서 8급/7급 기출한자 표 출력해서 아이와 빈칸채우기같은거 하면서 더이상 잊어버리지 않게 반복학습을 했어요. 공책에 획순 기억하며 쓰는 것도 하고요.

시험은 근처 대학교 교실에서 주말을 이용해서 보는데 시험을 보는 아이들이 정말 많았어요. 시험 건물 근처에 주차하기도 힘들 정도로요!!

처음 시험을 볼 때 시간을 잘못보고 방문해서 고지된 입실 시간보다 늦게 도착했는데 어린아이들이 많이 보는 시험이라 그런지 시험 시작 직전까지는 급하지 않게 선생님께서 안내해주시더라고요. 콩닥대는 마음 부여잡고 아이 앉혀놓고 나왔습니다. 시간 꼭 확인하고 가셔요. 2시 시험인데 1시 40분 입실 종료! 이런식으로 안내가 되니 수험표 꼭 확인하셔요.

그리고 선생님께서 답안지를 받기 전에 아이들이라 그런지 답안지 확인하라고 코멘트도 주시고 개인정보 잘 입력했는지정도는 봐주시는 것 같더라구요.

어쩌다보니 저는 일정이 꼬여서 8급,7급 보고 6급까지 텀이 너무 길어져서 한 번에 준5급으로 넘어가야 할 수도 있겠더라구요. 홈페이지에 해당년도 시험 일정은 올라와있으니 장기적으로 계획짜실 분들은 일정 보시고 체크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한자를 메인으로 공부할 수는 없는데 타이트하게 잡기도, 너무 루즈하게 잡기도 애매하더라구요. ㅜㅜ

아무튼 한자를 알면 문해력에도 도움이 되니까 관심있으신 분들은 해보시면 아이에게도 좋은 경험이 될 것 같아요.

이번 7급은 아이가 만점을 받아서 우수상도 함께 날아와서 제대로 성취감도 느꼈답니다!